일본어 한자, 진짜 외워지는 3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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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공부를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벽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  바로 ‘한자’ 앞에서다.

 

예전에야 한자를 많이 쓰기라도 했지 이제는 한국에서 찾아 보기 힘든 한자.

그러나 일본어에서 한자는 필수다. 한자를 모르면 사실상 일본어 공부를 하기가 불가능하다.

 

한자는 뜻도 어렵고, 읽는 법도 여러 개고, 모양도 비슷비슷해서
외웠다고 생각하면 또 까먹고, 결국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기 일수.

JLPT를 준비하든, 회화를 배우든, 일본어 책 한 페이지만 펴도 수십 개의 한자가 튀어나오니 피할수 없다.

그래서 한자는 좋든 싫든 무조건 공부해야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내가 한자를 외울때 했던 3가지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보고자 한다.

일본어 한자 암기 3가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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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뜻 + 읽는 법 + 단어 예시를 묶어서 기억하기

먼저번 포스팅에서도 다루기는 했지만 한자 그 자체만 따로 떼어서 외우기 보다는 단어와 함께 외우는 것이다.

 

예를 들어 食(먹을 식)이라는 한자를 외울때, 따로 식만 때어 놓고 먹을 식... 먹을 식...처럼 외우는게 아니라

しょく、たべる 같이 식이라는 한자가 쓰인 단어를 외우는 것이다.

 

그러면 食자를 봤을 때 설령 이 한자가 '먹을 식'이라고 단번에 떠오르지 않더라도

이건 먹는 것과 관련된 한자였지! 라고 생각 할 수 있다.

 

食べる(たべる：먹다), 食堂(しょくどう：식당), 食事(しょくじ：식사)같이 식자가 활용된 단어를 외우다보면

자연스럽게 먹을 식자에 노출 되어 외우게 되고 나중에 이 한자를 만나도 당황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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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수(部首)를 기준으로 묶어 외우기

이는 비단 일본어에만 적용되는 방법은 아닌데 부수를 기준으로 묶어서 외우는 것이다.

 

예를 들어 言(말씀 언)이 들어간 한자는 대부분 말과 관련되어 있다. 

語(말할 어), 記(기록할 기), 話(말씀 화), 説(설명할 설) 등이 그렇다.

 

물론 읽는 방법은 각각 ご、き、わ、せつ로 다르지만

유사한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어를 유추해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해준다.

 

마치 영어 단어를 외울때 어근을 활용하여 외우는 것과 비슷하다.

부수를 중심으로 외우면 암기량이 줄고 보다 기억하기도 쉬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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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손으로 써보기

 

단어는 역시 눈으로만 외우면 금방 잊어먹게 된다.

그래서 손으로 직접 써보는 노력도 필요하다.

 

일본어 교육한자에서 시작은 보통 一(한 일), 二(두 이) 같은 쉬운 한자부터다.

처음에는 쓰면서 공부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것이다.

 

또한 한자를 쓰면서 공부할때 위에서 말한 부수를 기준으로 공부한 것도 도움이 된다.

부수가 같으면 이미 절반은 외운 셈이다. 

손으로 써보면서 각 단어별 미세한 차이를 절로 알 수 있게 된다.

 

또 나중에 일본에 가서 실제로 살게 된다면 한자를 직접 써야하는 일이 생긴다.

그때를 대비하는 좋은 습관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완벽을 기할 필요는 없다.

한자 쓰기 시험을 보는게 아닌 이상 외우는 보조수단 정도로 생각하며 공부하자.

 

그래야 부담 없이 공부하고 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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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자 외우는 방법 3가지를 소개했다.

나는 이 방법들을 활용해서 교육한자 대부분을 익혔다. 

 

사실 아직도 손으로 쓰기는 자신이 없다.

요즘 일본 젊은 사람들 중에도 한자를 잘 못쓰는 경우도 늘고 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쓰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전혀 쓸지 모르는 것과 조금이라도 쓸 줄 아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그러니 쓰기를 포함해서 소리내서 읽기, 예문과 함께 읽기를 항상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3단계만 매일 반복하면, 한자에 대한 두려움은 조금씩 사라지고,
어느 순간 ‘읽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한자는 어렵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오히려 단어보다 외우기 쉬운 존재가 된다.

한자만 알면 일본어 공부 속도는 더 빨라진다.

 

일본여행 갔을 때 눈 앞에 보이는 간판 글자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도 보이고

일본 인터넷 기사도 눈에 쏙쏙 들어 오기 시작할 것이다.

 

한자가 있어 일본어 공부하기 쉽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순간을 모두가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