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일본어 단어와 한자, 오래 기억하는 5가지 암기 팁

히라가나 2025. 4. 1. 16:36
SMALL
 

목차

 

     

    외국어 공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어 공부. 일본어라고 예외는 아니다. “어제 분명 외웠는데 왜 기억이 안 나지?” 특히 일본어는 한자가 들어가 있어 어려움이 배가 된다. JLPT 시험이 다가올수록 조급해지고, 단어장이 점점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일본어 단어를 외울때 일본어-한국어 뜻 1:1 매칭시켜서 외우는 것은 큰 효과가 없고 지루하기까지 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내가 일본어 공부하면서 효과를 본 일본어 단어와 한자 외우기 5가지 꿀팁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일본어 단어 암기 5가지 포인트 표지
    일본어 단어 암기 5가지 포인트


    1. 뜻 + 읽는 법 + 쓰임새를 묶어서 기억하기

     

    예를 들어 「病院(びょういん)」이라는 단어가 있다. 처음 외울때 무작정 ‘병원’이라는 뜻만 보고 넘기기 쉽다. 그러나 이렇게 외워서는 금새 잊어먹기 좋다. ‘소리(훈독)’와 ‘한자 구조’, 그리고 ‘예문 속 쓰임’까지 함께 익혀야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다.

     

    한자: 病院

    읽는 법: びょういん (뵤-잉)

    뜻: 병원

    예문: びょういんへいきます。(병원에 갑니다)

     

    이렇게 ‘단어→예문’ 구조로 기억하는 것이 좋다. 단어가 쓰이는 문맥을 익혀야 단어 뜻 뿐만 아니라  쓰임도 이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자주 까먹는 단어 정리하기

     

    정말 안 외워지는 단어들이 있다. 나는 그런 단어들을 포스티잇에 적어서 모니터 밑, 화장실 벽면 등에 붙여 놓았다. 그래서 눈에 보일때 마다 한번씩 보고 소리내서 읽고는 한다. 핸드폰 어플을 활용해 정리해 두기도 했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노출이 쌓이면 무의식 중에 단어를 외울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단어 정리하는데 시간이 너무 걸릴 수 있으니 예를 들어 꼭 외우고 싶은 단어 10개만 정리해서 먼저 외우고 하나씩 클리어 하는 방식을 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3. 한자 단어는 부수 단위로 잘라서 분석하기

    일본어 단어 공부할때 가장 복병은 역시 한자다. 일본 상용한자는 일상생활엣 주로 쓰이는 한자로 총 2,136자다. 다만 이 한자를 모두 외울 필요는 없다. 적어도 초등학교 과정에서 배우는 교육한자 1,026자만큼은 공부해둘 필요가 있다. JLPT 1급까지 따려면 필수다.

     

    한자 단어 하나 하나 외우는 것은 비추다. 단어를 하나씩 조각내서 보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예를 들어 「勉強」(벤쿄: 공부)이라는 단어를 보면 힘쓸 면(勉)’과 ‘강할 강(強)’두기지 단어가 합쳐졌다. 힘을 써서 강하게 만든다는 뜻이다. 

     

    거기에서 파생하여 강하다는 의미인 츠요이(強い)도 함께 외우면 일석 이조가 된다. 대신 처음부터 모든 단어를 외우면 마찬가지로 부담이 되니 우선 벤쿄를 공부하면서 면과, 강 한자에 익숙해지고 나중에 츠요이가 나왔을때 기억을 되살려보는 식으로 공부하자.

     


    4. 단어장은 ‘한 번에 많이’보다 ‘짧게 여러 번’ 보는 게 핵심

     

    예전에 100개 단어를 하루에 한꺼번에 외우려 했던 적이 있다. 마치 고등학교때 영어 단어시험 처럼. 그날은 다 외운 것 같았지만, 이틀 뒤엔 거의 기억나지 않았다. 이것만큼 비효율적인 방법이 없다.

     

    대신 하루 최소 10개 이상 등 본인의 실력과 시간에 맞는 할당량을 정해서 공부하는 것이다 좋다. 오전에 외우고 오후에 복습, 다음날은 전날 단어 복습 후 새로운 단어 학습. 이런식으로 새로운 단어 학습과 복습을 병행하자. 외워는 것이 아니라 단어에 익숙해져야 한다. 정말 안외워지는 단어라면 2번 항목에서 살펴본 방법을 사용해보자.

     


    5. 소리 내어 말하고, 손으로 써보자

    눈으로만 외우는 것보다 입과 손 등을 함께 써서 외우면 더 잘 외워진다. 입으로 소리도 내어보고 손으로도 쓰면서 일본어 단어와 한자에 익숙해지자.

     

    여기서도 완벽하게 외운다는 욕심은 버리자. 온 몸의 감각을 살려 단어를 외우려는게 목표지 완벽하게 손으로 쓰는게 목표가 아니다. 만약 음성파일이 있다면 음성파일도 활용하자. 정 안되면 네이버 사전 등에서 발음을 들어보자. 눈, 귀, 입, 손으로 함께 외우니 단어에 대한 노출이 그만큼 증가하고 외울 확률이 높아진다.

     


     

    일본어 단어와 한자는 절대 하루아침에 외워지지 않는다. 하지만 위 다섯 가지 방법을 꾸준히 적용하다 보면 ‘단어 외우는 게 이렇게 힘들지?’라는 생각이 점점 사라질 것이다. 요즘은 일본어 소설책을 보면서 단어를 외우고 있다. JLPT 2급 정도 실력이 있다면 소설책을 통해 외우는 방법도 도전해보자!

     

    일본어 소설책 읽으며 단어 익히기
    일본어 소설책 읽으며 단어 익히기

    LIST